7월 28일(뉴욕 현지시간) 개장전 요것만 1. 한국 반도체주, 미국 기술주의 ‘선행지표’ 부상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인공지능(AI) 메모리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 증시가 미국 기술주의 흐름을 미리 보여주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국 증시의 동조화가 강화되면서 분산투자 효과는 예전보다 크게 약화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28일(현지시간) 미국 프리마켓에서도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입니다. AI 투자 확대를 계기로 미국 기술주와 한국 반도체주의 연동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CNBC는 투자회사 레이리언트를 인용해 코스피와 나스닥100지수의 60일 상관계수가 최근 0.50 수준까지 상승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다, 두 기업의 실적이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규모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개장 전에는 한국 증시를 통해 미국 기술주의 흐름을 가늠하고, 반대로 미국 증시 움직임으로 다음 날 한국 증시를 예측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등 미국 AI 반도체 기업의 뉴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즉각 반영되고, 다시 미국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도 글로벌 AI 투자 수요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꼽힙니다. 삼성전자는 통상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보다 약 2주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AI 메모리 수요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다만 상관관계가 높아진 만큼 투자 위험도 커졌습니다. 과거에는 미국과 한국 주식을 함께 보유하면 지역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두 시장이 같은 변수에 동시에 반응하면서 분산투자 효과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지적입니다. 2. AI 투자 열기 속 커지는 엔비디아 리스크엔비디아를 둘러싼 각종 리스크가 잇따라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의 AI 반도체 밀반출 의혹과 관련해 엔비디아 직원이 처음으로 구금된 데 이어, 데이터센터를 직접 장기 임차하는 사업 구조를 놓고 이른바 ‘순환 금융’ 논란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AI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사업 방식에 대한 시장의 관...
월가, 이젠 한국 증시보고 투자 결정한다[박신영의 개장전 요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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