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맞붙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선수 제이든 애덤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ESPN과 로이터통신, BBC 등 외신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선수협회(SAFPU)와 남아공 문화체육부 발표를 인용해 애덤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남아공축구선수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남아공 축구는 재능 있는 선수, 축구에 헌신한 자랑스러운 인물, 그리고 아직 보여줄 것이 너무나 많은 젊은 생명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게이튼 맥켄지 남아공 스포츠 예술-문화부 장관도 같은 날 “남아공 축구는 빛나는 재능을 급작스럽게 잃게 돼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그의 가족, 팀 동료, 수많은 팬과 함께 애도한다”고 추모했다.
이어 “애덤스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애덤스는 지난해 1월부터 남아공의 명문 마멜로디선다운스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다. 애덤스는 남아공 국가대표로 발탁돼, 이번 월드컵에서 자국 최초로 토너먼트 진출에 기여했다. 멕시코·체코와의 1·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다. 캐나다와의 32강전에선 출전하지 않아 한국과의 경기가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됐다.
현지경찰에 따르면 애덤스는 남아공 수도 케이프타운 중심부 외곽의 쇼츠헤 클루프에 있는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남아공의 역사적인 여정을 함께한 애덤스가 불과 몇 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슬프다”며 애도했다.
한편, 이날 12일 열린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경기 전 양 팀 선수단은 묵념으로 애덤스의 넋을 기렸다. 잉글랜드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월드컵 8강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해 준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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