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넘어 테킬라의 예술로…클라세 아줄이 그린 ‘럭셔리 주류’의 미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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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디아나 티노코 클라세 아줄 마스터 디스틸러(오른쪽), 소피아 오르티즈 가르시아 클라세 아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라세 아줄 제공 주류 시장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알코올 소비에서 깊이 있는 문화적 경험과 미학적 향유로 급격히 이동하는 가운데, 멕시코의 하이엔드 테킬라 브랜드 클라세 아줄(Clase Azul)이 아시아 프리미엄 주류 시장을 겨냥한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전통적인 테킬라의 범주를 넘어 하나의 예술품이자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클라세 아줄은 글로벌 미식가들과 컬렉터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럭셔리 주류 지형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이번 인터뷰는 아시아 최초로 오픈한 일본의 클라세 아줄 부티크 현장에서 진행되었다. 멕시코 전통 장인 정신의 정수와 독창적인 아시안 감성이 오롯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클라세 아줄의 핵심 경영진과 마스터 디스틸러가 참석했다. 이들은 브랜드 고유의 철학과 6년에 걸친 제조 메커니즘, 아시아 식문화와의 미학적 결합 가능성, 그리고 하이엔드 컬렉터 커뮤니티가 공유하는 예술적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담론을 나누었다. ―테킬라 제조 공정에서 발효가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의 발효 식문화와 어떤 미학적 접점이 있는가?비리 디아나 티노코 클라세 아줄 마스터 디스틸러테킬라 생산 과정에서 발효는 원액 특유의 정체성과 독창적인 풍미를 결정짓는 가장 결정적인 단계다. 성공적인 발효 공정을 거치면 테킬라가 지니는 고유 아로마의 80% 이상이 완성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문화권 역시 오랜 세월 동안 음식과 증류주, 와인, 사케 등에 발효 기법을 다각도로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깊은 문화적 유대감을 느낀다. 높은 알코올 도수를 지닌 테킬라가 아시아의 정교한 파인 다이닝 요리와도 완벽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전체 제조 공정에 걸쳐 오랜 시간과 장인 정신을 투입하여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해 내고 있다. 마이클 장 클라세 아줄 아시아 CEO.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마이클 장 클라세 아줄 아시아 CEO클라세 아줄은 특정 음식과의 조합을 단정적으로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을 강요하지 않으며, 미식가 개개인의 입맛과 취향을 최우선으로 존중한다. 다만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를 위한 유연한 제안으로, 숙성을 거치지 않은 플라타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오크통 풍미가 가미된 레포사도는 이베리코 돼지고기 요리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는 방향성을 가볍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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