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2024년 9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호평이나 K-축구혁신위원회를 겨냥한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시·도축구협회장들이 정작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잇따라 '불참'을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동아일보에 따르면 오는 30일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채택된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은 "(개인 사업 외에) 유기 동물 200여 마리를 돌보는 봉사를 하고 있어 장시간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워 출석이 불가하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도 "(국회로부터) 연락을 촉박하게 받아 사전에 일정을 조정할 시간이 부족했고, 이미 예정된 개인 일정으로 인해 출석을 못하게 됐다"며 역시 청문회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들의 불출석 사유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을 통해 공개됐다.이들은 앞서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던 당시엔 참고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던 인물들이다. 그러나 최근 청문회 일정이 30일로 연기되고, 이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5명의 참고인이 추가로 채택되는 과정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부산시축구협회 이사회를 진행 중인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 /사진=부산시축구협회 제공유기 동물 봉사를 청문회 불출석 사유로 밝힌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은 "정몽규 회장이 뭘 그렇게 잘못했느냐. 13년 간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봐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도 "혁신은 정관에 근거한 합법적이고 투명한 절차 속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며 사실상 K-축구 혁신위원회를 겨냥했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을 필두로 한 K-축구 혁신위원회는 '제대로 된' 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인단 확대 및 회장 궐위 시 60일 내 선출 규정 개정 등을 추진했는데, 이같은 개정 없이 기존 정관대로 새 회장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공교롭게도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당시 정몽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선거인단이라는 점이다. 정몽규 회장을 향한 긍정적인 평가, 그리고 개정 없이 기존 정관에 따라 차기 회장을 뽑아야 한다는 건 이들로 대표되는 기존 축구인들의 공통된 주장이기도 하다. 실제 백현식 회장은 차기 축구협회장 출마설이 축구계에 흘러나온 바 있다.이처...
"유기동물 봉사 때문에 청문회 불참" 논란의 시·도 축구협회장들 잇따라 불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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