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대자연, 다양한 미식, 각종 축제와 온천 등 풍부한 즐길 거리까지.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관광지다. 연평균 강설 일수가 100일이 넘는 겨울 왕국 답게 겨울 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습도가 낮고 시원한 날씨 덕에 폭염 걱정 없는 쾌적한 여름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중 홋카이도의 최대 도시인 삿포로는 현지의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거점으로, 편리한 접근성과 도시의 세련된 매력을 동시에 갖춘 곳이다.
‘프리미어 호텔 츠바키 삿포로’는 삿포로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보다 품격 있는 여정을 완성해 준다. 이전 ‘르네상스 삿포로 호텔’로 운영되었던 프리미어 호텔 츠바키 삿포로는 2015년 리브랜딩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삿포로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에서 도보권 내에 위치하면서도 도요히라강을 따라 펼쳐진 리버뷰를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리조트 같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투숙객 전용 피트니스센터 및 사우나를 운영 중이며 삿포로역과 호텔 간 무료 셔틀버스를 하루 7회 운영하는 등 고객 편의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유러피안 클래식 테마로 꾸며진 호텔 내부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살바도르 달리를 비롯한 유명 작가의 예술 작품 30여 점이 호텔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모두 복제품이 아닌 원화다. 로비 천장에 화려하게 그려진 프레스코화와 벽면에 장식된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츠바키 삿포로는 삿포로 시내에서 가장 넓은 객실을 보유했다. 9가지 객실 타입 중 가장 작은 ‘슈페리어 트윈룸’도 36㎡의 여유로운 넓이를 자랑한다. 그보다 한 단계 위 객실인 40㎡ 넓이의 ‘디럭스 룸’은 시몬스 매트리스를 사용해 더욱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또한 디럭스 룸 투숙객부터는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맥주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혜택이다.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는 오직 홋카이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
호텔 내 레스토랑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기’는 신선한 재철 식재료를 사용해 정갈하게 차린 일본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셰프가 엄선한 일본 전통주를 페어링 하면 한층 깊이 있는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정통 중화요리점인 ‘비레이카’는 딤섬과 베이징 덕 등 다양한 요리로 구성된 코스 요리가 인기다. 츠바키 삿포로가 양식·일식·중식 레스토랑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쌓은 미식 노하우는 조식 뷔페로도 이어진다.
‘캘리포니안 레스토랑’의 조식 뷔페에서는 약 70여 종의 메뉴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홋카이도산 버터와 생크림을 아낌없이 사용한 호텔 특제 빵도 조식 뷔페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