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몸 트라웃, 또 무릎이→2659억 남은 LAA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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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표 유리 몸이 된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가 또 몸 상태에 이상을 드러냈다.

LA 에인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트라웃은 LA 에인절스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일단은 선수 보호 차원의 선발 명단 제외. 트라웃은 지난 1일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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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도중 1루로 전력 질주한 뒤, 다음 회 타석에서 대타 조 아델과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당시 트라웃은 주루 도중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정밀 검진에서는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선수 보호 차원의 선발 명단 제외.

앞서 트라웃은 지난해 4월 왼쪽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이에 구조적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2일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이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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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지난 2017년부터 단 한 차례도 한 시즌 15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단축 시즌인 2020년에만 60경기 중 53경기에 나서며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적은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데뷔 시즌인 2011년의 40경기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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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라웃은 이제 완전한 공갈포가 됐다. 홈런 파워는 남아 있으나, 배트에 공이 정확히 맞지 않는 것. 트라웃은 부상 전까지 타율 0.17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때 현역 최고의 선수로 매번 전설을 소환하곤 했던 트라웃이 크게 망가진 것. 잦은 부상이 오더니 이젠 타격의 정확성이 땅에 떨어졌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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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발표대로면, 트라웃은 곧 경기에 나설 전망. 하지만 현재의 트라웃은 가끔 나오는 홈런만 기대할 수 있는 타자가 됐다.

가장 큰 문제는 LA 에인절스와 트라웃의 계약이 2030년까지라는 것. 이번 시즌을 제외해도 약 1억 8500만 달러(2659억 원)의 계약이 남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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