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알파인 클럽이 공개한 사진에서 산악 구조팀 대원들이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발디스탄 지역 스카드두의 브로드 피크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된 등반가들을 수색하기 위해 공군 기지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2026.08.02 AP/뉴시스 파키스탄에서 눈사태에 휩쓸린 네팔 출신 유명 영국인 등반가 니르말 푸르자(43)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이끌던 9명의 등반가도 숨졌다. 수색팀은 시신 수습에 나섰다.2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10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달 30일 파키스탄 브로드 피크에서 발생한 눈사태에 휩쓸렸다.구조대는 지난달 31일 악천후로 인해 수색 및 구조 헬리콥터의 비행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시신 4구를 발견하고 3구를 수습했다. 이 과정에서 푸르자의 사망도 확인됐다. 푸르자의 소속사인 엘리트 익스페디션측은 성명을 통해 “세계는 산악계의 위대한 등반가 중 한 명을 잃었다”고 밝혔다.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도 푸르자의 사망을 확인하며 “세계 기록 보유자인 푸르자를 포함해 네팔인 6명과 외국인 4명의 등반가가 카라코람 산맥에서 비극적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네팔 출신의 전 영국군 병사이자 ‘님스 다이’로 널리 알려진 푸르자는 2019년 세계 최고봉 14개를 189일 만에 등정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 업적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14개봉 : 어느 것도 불가능은 없다(14 Peaks: Nothing Is Impossible)에 소개됐다. 그의 기록은 2023년 깨졌다.파키스탄 북부 지역의 등반 원정에서는 눈사태, 낙석, 고산지대, 급변하는 날씨 등으로 인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브로드 피크는 등반가들에게 가장 어려운 산 중 하나로 여겨진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유명 등반가 니르말 푸르자 등 10명 파키스탄 눈사태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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