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밀어붙인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수많은 개미들이 지옥을 호소하니 뒤늦게 금감원장이 ‘그때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말한 것은 무책임한 유체이탈“이라며 ”당시 막았어야 했던 대상은 청와대 정책실장이었다는 점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문제를 언급하며 “최근 많이 당하고 계신 것 같던데”라며 시장에서 비판과 지적이 커지고 있는 점을 거론한 바 있다. 당시 이 금감원장은 “시장관리자로서 책임이 있어서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시총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두 종목 시장에서 ETF라고 부를 수도 없는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을 누가 어떤 목표로 도입해 이 지경을 만들었는지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이것이 국회가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유 전 의원은 국민연금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유 전 의원은 ”국민연금의 자산운용 원칙을 훼손하면서 연금기금을 인위적 주가 부양과 환율 방어에 동원한 의혹 역시 반드시 국정조사 대상에 올라야 한다“며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고 전략적자산배분 허용 범위를 깜깜이로 비공개한 조치는 리밸런싱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고 전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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