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4할 타자 제외' SSG 파격 선발 라인업, '박성한 빈자리' 안상현-최준우가 메운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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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박성한. /사진=김진경 대기자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대 타율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박성한(28·SSG 랜더스)이 빠졌다. 그 자리는 안상현(29)이 채운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박성한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SSG는 이날 안상현(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3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조형우(포수)-최준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백승건이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이미 시리즈 열세가 확정된 상황이지만 SSG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당초 박성한의 연속 안타 기록이 멈출 경우 휴식을 부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던 이숭용(55) 감독은 개막 후 쉼 없이 달려온 박성한이 이날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감독은 "성한이는 뒤에 준비시킨다. 상황에 따라서 대타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올 시즌 팀이 치른 29경기에 전부 출전해 타율 0.436(110타수 48안타) 3홈런 25타점 27득점, 출루율 0.533, 장타율 0.627, OPS(출루율+장타율) 1.160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고 4월 한 달 간 42안타(93타수)를 때려내며 구단 프랜차이즈 월간 최다 안타 타이 기록(100타석 이상 기준)을 세우며 2009년 정근우(4월, 97타수 42안타, 타율 0.433)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SSG 랜더스 안상현. /사진=SSG 랜더스 제공

타율 5할에 육박했던 박성한이지만 22경기에서 연속 안타 기록이 끊긴 이후 7경기에선 타율이 0.269로 떨어졌다. 시즌 타율도 0.488에서 0.436까지 추락했다. 이 감독은 박성한에게 휴식을 줄 적기라고 판단했다.

그 자리는 안상현이 메운다. 당초 안상현을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분류하며 박성한과 최정 등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선 안상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타내왔던 이 감독이다.타율 0.310(42타수 13안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대케하는 타격과 달리 시즌 초반 수비에선 다소 아쉬움도 있었지만 2루수는 물론이고 3루수와 유격수까지도 소화하며 내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유격수로 선발 출전은 처음인 만큼 얼마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섬도 쉬어간다. 이 감독은 "유섬이가 부침이 있어서 오늘은 (류)효승이하고 (최)준우 등을 쓰고 올라오는 친구들을 활용하려 한다"며 "유섬이도 한화와 3연전 때 좋게 봐서 '이제 올라오겠구나'했는데 볼카운트가 몰리면 그렇게(쫓기듯) 스윙을 하더라"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주전 우익수로 나서는 최준우에 대해선 "원래 컨택트 능력이나 타격에는 소질이 있었다. 내야수를 보다가 작년부터 외야를 하고 있는데 외야 수비도 나쁘지 않다. 지금으로써는 제일 밸런스가 좋은 선수를 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최준우는 올 시즌 타율 0.500(12타수 6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거포 기대주로서 가능성을 나타냈던 류효승은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한 번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SSG 랜더스 최준우.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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