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절친 액션배우, 중국서 사고로 사망”…인생 바꾼 사건

6 days ago 17

배우 유지태가 친한 액션 배우의 교통사고 사망을 계기로 사회복지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이민정 MJ’ 화면

배우 유지태가 친한 액션 배우의 교통사고 사망을 계기로 사회복지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이민정 MJ’ 화면
배우 유지태가 절친한 액션 배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서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유지태가 출연해 배우 생활과 사회복지 활동, 앞으로의 꿈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유지태는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묻자 과거 액션스쿨에서 함께 훈련했던 동료를 떠올렸다.

유튜브 ‘이민정 MJ’ 화면

유튜브 ‘이민정 MJ’ 화면
유지태는 “우리 때는 액션스쿨이 있어서 액션 배우들과 함께 훈련하며 동료애를 쌓았다”며 “나와 굉장히 친했던 액션 배우가 중국 촬영장에서 숙소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직과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보니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1년 동안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 친구에게 아무런 보장이 없다는 사실을 접하고 허탈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유지태는 자신이 관련 제도와 현실을 직접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진학해 약 1년 반 동안 공부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이민정 MJ’ 화면

유튜브 ‘이민정 MJ’ 화면
학업을 이어가던 중에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이 처한 현실도 접하게 됐다.그는 YWCA에서 근무하던 대학원 동기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쉼터에서 퇴소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유지태는 “경제적·정신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중간 단계의 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피해 여성과 아동을 위한 ‘중간의 집’ 마련에 나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활동이 알려지면서 대한주택공사로부터 200여 가구를 지원받게 됐다며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에는 이런 일을 알릴 수 있는 역할도 있는 것 같다”며 대중의 관심을 사회적 문제 해결로 연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유지태는 영화계 종사자들을 위한 조합병원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연출부와 스태프, 배우 중에는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며 “일정 금액을 내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막연하게 품고 있는 꿈”이라고 말했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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