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환이 현역 선수 못지않은 야구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최강야구' 출연진 정민철, 이대형, 나지완, 윤석민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은 김환과 장성규가 '일일 형님'으로 등장해 게스트들과 케미를 선보였다.
서장훈은 김환을 보며 "환이도 야구선수 출신 아니냐"라고 언급했고, 김환은 "나도 나름 엘리트 야구선수 출신이다"라고 대꾸했다.
이에 정민철이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엘리트의 정의가 뭐냐"라고 묻자 김환은 야구계 전설들 앞에서 잔뜩 주눅든 표정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쭉 선수 생활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윤석민은 "환이가 어느 정도냐면 시구했을 때 구속이 130이 넘었다. 나보다 더 빠르다. 나 그 정도 안 나온다. 가장 빠른 시구가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김환의 실력을 추켜세웠다.
김환은 야구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잘 못해서 그만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부상을 당했느냐"라고 캐묻는 형님들에게 "부상도 안 당하고 잘 못 해서 그만뒀다. 못했다고 몇 번을 얘기하냐"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나지완은 "환이가 포장을 잘했다. 아파서 그만뒀다는 게 못하는 사람들의 핑곗거리다. 환이가 못해서 그만뒀다고 하는 건 정직한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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