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기대에 부응 못해 안타깝고 죄송”

4 weeks ago 9

파면 2시간 30분만에 첫 입장 표명
“그동안 대한민국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지지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5.3.8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지지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5.3.8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인용 결정 2시간 30분 만에 나온 첫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질서 유지 및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헌재에 출석하지 않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생중계로 선고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입장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윤석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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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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