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합격선 2만 계단 추락”…중국서는 수의대가 더 인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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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의대 합격선 2만 계단 추락”…중국서는 수의대가 더 인기라는데 의사 보수 줄고 의료보험 개혁긴 수련기간에 일반 의대 기피‘취업 보장’ 수의학과 수험생 몰려 중국 일부 대학에서 의대 입학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수의학과 등 취업 전망이 보다 뚜렷한 학과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챗GPT] 중국에서 ‘의대 열풍’이 빠르게 식고 있다. 한때 사회적 명성과 고소득을 보장하는 선망 직업이었던 의사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일부 대학에서는 수의학과 입학 점수가 일반 의대를 앞지르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수험생들의 진학 기준이 실질적인 취업 안정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일부 대학에서 일반 5년제 임상의학과(의대) 입학 점수가 올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수의학과 등 취업 전망이 보다 확실한 학과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일례로 산둥의약대학(옛 빈저우의과대학) 임상의학과의 올해 최저 합격 순위는 11만1114위(541점)으로 지난해보다 2만 계단 이상 뒤로 밀렸다. 산둥제1의과대학 역시 5년제 임상의학과 최저 합격 순위가 최근 3년 연속 하락했는데, 올해는 6만1010위로 2024년보다 2만위 이상 낮아졌다.이에 반해 수의학의 경우 중국 농림계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공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수의학과의 입학 점수와 지원자 순위가 일반 5년제 임상의학과를 앞질렀다.장쑤성 양저우대에서는 올해 수의학과 최저 합격점이 583점을 기록했다. 동식물검역, 실험동물학, 수의공중보건 등을 포함한 별도 모집군도 569점으로 모두 일반 임상의학 모집군보다 합격선이 높았다.높은 업무강도·보수 하락에 의대 인기 ‘뚝’중국에서 의사는 오랫동안 사회적 명성과 안정성,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직업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코로나19 당시에는 의료진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함께 입학 경쟁도 치열해졌다.그러나 최근에는 의료보험 지급 방식 개혁, 의료 소모품 공동구매 확대 등이 근무 여건이 바뀌면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의사 보수는 중국 당국이 말하는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다. 여기에 의사가 되기까지 필요한 긴 교육 기간과 높은 업무 강도까지 겹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의사 직업의 가치를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다.특히 대학원 진학이 보장되지 않는 일반 5년제 임상의학 과정만 졸업할 경우 경제적 보상이 기대만큼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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