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의 새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배우 이준혁을 모델로 기용해 “소주를 섞지 않아야 완벽한 맥주”라는 메시지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국내 술자리에서 익숙한 ‘소맥’ 문화와 거리를 두고 맥주 본연의 맛을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의 메인 모델로 배우 이준혁을 발탁하고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와 넷플릭스 ‘광장’ 영화 ‘범죄도시3’ 등에 출연하며 선 굵은 이미지와 세련된 분위기로 주목받은 배우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준혁을 클라우드의 브랜드 페르소나로 내세웠다.
이번 광고의 콘셉트는 ‘맥주, 그 자체로 완벽’이다. 영상은 화려한 연출보다 이준혁이 클라우드를 마시는 장면에 집중했다. 출시 초기부터 맥주 본연의 품질을 강조해온 클라우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구성이다.
광고 문구도 직설적이다. 영상 속 이준혁은 “기껏 맥주에 물 타지 않았더니 소주를 탄다는 건 뭘 모르는 거지”라고 말한다. 클라우드가 강조해온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은 맥주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고 발효 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본편 광고 외에도 디지털 플랫폼용 숏폼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숏폼 영상에는 광고 촬영 중 “한 잔으로는 안 되겠다”는 이준혁의 반응을 담아 클라우드의 음용감을 강조했다.
클라우드는 2014년 4월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다. 맥즙 발효원액 100%와 몰트 100%를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물을 타지 않은 맥주’라는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제품에는 독일·체코산 홉을 사용하고 제조 과정에서 홉을 여러 단계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해 5월 리뉴얼된 클라우드는 기존의 진하고 풍부한 맛을 유지하면서 잔당과 쓴맛 정도를 조율해 음용감을 개선했다. 패키지도 골드와 화이트 톤을 활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3040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준혁과 함께 클라우드만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새로워진 클라우드의 맛과 품질을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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