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업은 AI 위협 안 받겠지”…美 청년들, 사표 쓰고 교대·간호대 간다

2 hours ago 5

국제 > 글로벌 사회 “이 직업은 AI 위협 안 받겠지”…美 청년들, 사표 쓰고 교대·간호대 간다 육체노동 기술직·인간 교감 필수 분야로직장 그만두고 직업 경로 재설계 늘어나숙련자 수요 급증·베이비부머 은퇴 맞물려도제식 교육 제공하는 전문대도 인기 폭증 미국 대학생들의 전공 재설계 트렌드를 AI가 그렸다. [챗GPT] 인공지능(AI)의 습격으로 미국 내 청년 직장인과 대학 졸업생들의 직업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지난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케팅과 컴퓨터 공학 등 그동안 인기를 끌던 화이트칼라 직군 대신,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육체 노동 기술직(Blue-collar)이나 사람 간의 교감이 필수적인 분야로 전직을 위해 학교로 돌아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에서 마케팅을 전공하던 키온 데이비스 씨는 인턴십 과정에서 소비자를 조사하고 홍보 이메일을 작성하는 업무가 AI로 자동화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손쉽게 자신이 대체될 수 있음을 깨달은 그는 졸업을 앞두고 교직 프로그램인 ‘티치 포 아메리카(Teach for America)’에 지원했다.현재 뉴욕시의 한 차터스쿨(대안학교의 성격을 가진 공립 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이비스 씨는 “학생들과 신뢰를 쌓고 동기를 부여하는 일은 AI가 결코 자동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물류 및 상업보험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다 2024년 해고된 케빈 브러프(34) 씨 역시 AI의 뛰어난 코딩 능력을 본 후 자동차 정비로 경로를 바꿨다.그는 2025년 여름 직업훈련학교인 로즈데일 테크놀로지 칼리지의 자동차 정비 프로그램에 입학했다. 그는 “손을 좁은 공간에 넣어 느낌만으로 부품을 조이는 정비 업무는 적어도 향후 20년 동안 로봇이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스탠퍼드 디지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고객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AI 노출도가 높은 직군의 22~25세 청년 고용률은 간호조무사, 정비공 등 노출도가 낮은 직군에 비해 19% 감소했다.반면 ‘티치 포 아메리카’의 등록자 수는 2022년 대비 2025년 43% 증가했으며, 교사 훈련 기관인 ‘티처스 오브 투모로우’ 역시 2026년 지원자가 전년 대비 30% 급증했다.24세 이하 정부 등록 도제 프로그램 참여자는 2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