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뛰게 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월드컵 결승에 무려 10명 보낸다…아르헨티나 6명·스페인 4명으로 1934년 유벤투스 기록 넘어 역대 최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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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훌리안 알바레스(가운데)가 12일(한국시간) 스위스와 북중미월드컵 8강전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캔자스시티|AP뉴시스

아르헨티나 훌리안 알바레스(가운데)가 12일(한국시간) 스위스와 북중미월드컵 8강전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캔자스시티|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2026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 소속 선수 10명을 배출하며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고, 아르헨티나는 16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이번 결승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집안싸움’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아르헨티나 6명과 스페인 4명 등 총 10명의 선수를 월드컵 결승전에 보내 단일 클럽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후안 무소와 나우엘 몰리나, 줄리아노 시메오네, 티아고 알마다, 니코 곤살레스, 훌리안 알바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마르코스 요렌테와 마르크 푸빌, 알렉스 바에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결승 무대를 준비한다. 그리말도는 이번 대회 기간 아틀레티코 이적을 확정해 기록에 포함됐다.

종전 기록은 1934이탈리아월드컵 당시 유벤투스가 보유하고 있었다. 유벤투스는 체코슬로바키아와 결승전을 치른 이탈리아 대표팀에 잔피에로 콤비와 루이지 베르톨리니, 조반니 페라리, 루이스 몬티, 라이문도 오르시 등 9명을 배출했다. 당시 유벤투스 선수들이 대표팀의 중심을 이뤄 ‘나치오-유베’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무려 92년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섰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아르헨티나) 아래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으로 나뉘어 세계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특히 축구국가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적을 사실상 확정하며 국내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향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번 월드컵서 누가 우승하더라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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