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하라" 열 받은 뉴캐슬에 강력 추천... "LEE도 이제 25살, PSG 떠나야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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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가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렸다.이강인 멕시코 에릭 리라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뉴캐슬이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을까. 영국 현지에서 뉴캐슬을 향해 이강인 영입을 강력 추천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빅토르 무뇨스를 놓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월드컵 스타를 하이재킹하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유럽축구 전문가 앤디 브라셀은 뉴캐슬이 한국의 돌풍을 이끄는 이강인에게 좋은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PSG의 다른 공격 스타들에게 밀려 백업 역할을 해왔고, 올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쉬운 일을 겪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빅토르 무뇨스 영입을 추진했지만, 막판 리버풀에 선수를 빼앗겼다. 뉴캐슬은 무뇨스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리버풀이 막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며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결국 선수를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뉴캐슬 입장에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뉴캐슬 입장에선 공격 보강이 절실하다. 올여름 에이스 앤서니 고든이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대체 자원이 필요해졌다. 여기에 1순위 타깃이었던 무뇨스까지 놓치면서 빠르게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브라셀이 이강인을 추천한 이유다.

브라셀은 "이강인은 지난 몇 년간 PSG에 있으면서 제한적인 역할만 소화했다. 하지만 이강인을 그렇게만 보는 것은 그의 재능을 과소평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윙어로 시작했지만, 3명의 미드필더 체제에서도 뛸 수 있는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다. 훌륭한 드리블러이고, 발밑 기술이 좋으며 공을 잘 빼앗기지 않는다. 폭발적인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 동료들을 위한 패스의 길을 찾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다만 브라셀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이 오히려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주전 경쟁이 치열한 PSG에서는 이강인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강인은 다재다능함 때문에 이른바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완벽하게 마스터하지 못한 선수'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PSG에서는 성장이 다소 정체됐다고 느낀다"며 "이런 일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종종 일어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에 처음 올라왔을 때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재능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고 결국 그를 내보냈다. 하지만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자신을 다시 증명했고,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의 빅토르 무뇨스 영입 오피셜. /사진=리버풀 SNS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가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렸다.크로스 올리고 있는 이강인.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제 이강인에게 필요한 것은 꾸준한 출전 기회라는 평가다. 브라셀은 "이강인도 이제 25세다. 항상 경기에 뛰거나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온전히 폭발시킬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오래전부터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나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강인의 이적 소문이 더 커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애스턴 빌라가 관심을 보낸 바 있다.

브라셀도 애스턴 빌라를 좋은 선택지로 봤다. 그는 "빌라도 이강인에게 꽤 괜찮은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강인은 그곳에서 뛸 만한 퀄리티를 갖췄다. 빌라에 간다면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빌라의 창의적인 역할은 모건 로저스에게 많이 쏠려 있다고 느낀다. 제이든 산초는 몇 차례 좋은 장면에도 확실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에미 부엔디아도 좋은 모습을 되찾았지만 파이널 서드에서는 조금 더 강한 파괴력과 직선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강인이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강인은 측면뿐 아니라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라인업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필요할 때 존 맥긴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빌라에 아주 매력적인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멕시코전을 하루 앞두고 1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하지만 브라셀이 최종적으로 주목한 팀은 뉴캐슬이었다. 그는 "뉴캐슬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들은 무뇨스 영입에 실패했다. 물론 무뇨스는 이강인과는 조금 다른 유형의 선수이고, 더 순수한 드리블러에 가깝다"면서도 "나는 이강인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가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에서 이강인은 자신의 재능과 타고난 퀄리티, 헌신적인 플레이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SG 역시 올여름 선수단 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브라셀은 "PSG는 올여름 이강인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본다. 스쿼드를 개선하기 위해 어느 정도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PSG 베스트11에 들지 못한다고 해서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이강인이 그 좋은 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올여름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빛낼 수 있는 곳으로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속팀 PSG에서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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