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런 게 바로 진짜 재능이 아닐까. 큰 부상에서 1년 만에 복귀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8,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아쿠냐 주니어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5번째 이자 지난 2023년 7월 이후 약 23개월만. 최근 큰 부상에서 복귀한 아쿠냐 주니어가 과거와 같은 방망이를 자랑 중인 것이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619와 3홈런 6타점 8득점 13안타, 출루율 0.692 OPS 1.788 등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매 경기 안타를 때렸을 뿐 아니라, 3안타 경기가 세 차례에 달했다. 또 볼넷 5개를 얻는 동안 당한 삼진은 1개에 불과했다.
이에 시즌 성적도 크게 상승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16일까지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390과 7홈런 13타점, 출루율 0.478 OPS 1.179 등을 기록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달 말에 복귀했기 때문에 아직 표본은 작다. 하지만 아쿠냐 주니어는 2년 전 최우수선수(MVP) 수상 당시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달 24일 복귀전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받아쳐 장쾌한 홈런을 때리며, 자신이 왜 슈퍼스타인지 증명한 바 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1년 오른쪽에 이어 지난해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아 총 2년의 재활을 거친 선수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활약이다.
물론 아쿠냐 주니어는 큰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선수. 이에 외야 수비나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무리한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개막 5연패로 시작한 애틀란타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까지 31승 39패 승률 0.443으로 지구 3위에 처져있는 것. 선두와는 무려 13경기 차.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