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에게 극찬 받았던 NC 정현창, 18일 울산 키움전 앞두고 1군 전격 콜업…“평가가 너무 좋았다” [MK울산]

7 hours ago 2

“(정현창의) 평가가 너무 좋았다.”

정현창(NC 다이노스)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18일 1군의 부름을 받은 정현창. 사진=NC 제공

18일 1군의 부름을 받은 정현창. 사진=NC 제공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전 NC는 정현창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한재환이 말소됐다. 정현창이 1군의 부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공업고 출신 정현창은 2025년 7라운드 전체 67번으로 NC에 지명된 우투좌타 내야 자원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고교시절에는 ‘레전드’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 30경기에서는 타율 0.370(81타수 30안타) 1홈런 14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NC 퓨처스 팀은 “구단 육성 시스템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퓨처스리그에서 공·수·주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멀티 내야 자원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며 “뛰어난 주루 센스와 상황 판단력을 갖춘 선수로, 다양한 상황에서 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격에서는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과 확실한 존 설정을 바탕으로 고타율을 기록 중”이라고 정현창을 소개했다.

사령탑의 기대도 크다. 18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호준 감독은 “평가가 너무 좋았다. 2군에서도 계속 평가가 좋았다. 좋을 때 한 번 써보자 해서 올렸다. 엔트리에 안 넣고 1군과 훈련을 시켜본 적도 있다. 코칭스태프에게 1군에서 바로 쓸 수 있는지 평가를 해달라 했는데, 다들 좋다 했다. 공, 수 괜찮다 했다. 그래서 부르게 됐다.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도 느린 편이 아니라 하더라. 우리는 다리가 아픈 선수들이 많아 대타, 대수비 등 여러 용도로 기용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창은 1군에서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정현창은 1군에서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우투우타 내야 자원 한재환은 잠시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한재환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오랜만에 올라왔는데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잘하려는 마음이 커서 그런가 경직되서 게임을 하더라. 어쩔 수 없이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17일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3-2로 승리한 NC는 아쉽게 2차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그래도 소득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김녹원은 4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서서히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김녹원. 사진=NC 제공

서서히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김녹원. 사진=NC 제공

이호준 감독은 “(김녹원이) 너무 잘 던졌다. 승리까지 챙기나 했는데, 타선이 아쉽더라”라며 쓴웃음을 지은 뒤 “스테미너가 좋다. 구속이 떨어지지 않더라. 145km 이상을 유지했다. 변화구가 나쁘지 않고 컨트롤도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고민에 빠졌다. 투수 코치, 수석 코치님은 (김)녹원이를 선발로 바로 쓰자 했는데 나는 롱릴리프로 경험을 쌓게 한 뒤 선발로 가자 했다. 어제 식사하면서 (김녹원) 선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면 누군가 하나 빠져야 하는데 고민 중이다. (신)민혁이 한 템포 쉬게 할 때 녹원이를 집어넣으면서 갈까 했는데, 수석 코치, 투수 코치님은 당장 넣고 싶어 하시더라. 그렇게 될 경우 (최)성영이나 (목)지훈이 중 하나가 빠져야 한다. 우리가 지금 왼손 불펜이 없기에 활용도를 감안하면 성영이가 빠지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NC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호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NC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호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울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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