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이란의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군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다수 발사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와 북부 하이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에로우-1,2,3)을 쉽게 통과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란군이 이번 작전에 동원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파타흐-1’(Patah-1)으로 추정된다. 최대 속도는 마하 13~15, 최장 사거리 1400km에 이르며, 고체 연료 기반으로 조기경보체계 회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성공”… 이란의 선언과 실전 배치
통신은 이란군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극초음속 미사일 공습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스라엘·이란, 보복의 악순환… 군사 긴장 ‘폭발 직전’
이란의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 공습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스텔스기와 전폭기를 동원해 이란 내 군사·핵시설을 공습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이란군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공격에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하면서 양측의 군사 충돌 수위는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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