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드론 날아들자 ‘콰르릉’…쿠웨이트 공항 피격 영상 공개

1 day ago 9

3일(현지 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 지붕에 탄착하는 샤헤드 계열 드론.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 X 영상 캡처

3일(현지 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 지붕에 탄착하는 샤헤드 계열 드론.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 X 영상 캡처
쿠웨이트 국제공항이 드론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란은 쿠웨이트 공항을 폭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측은 이같은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4일(현지 시간)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은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3일 쿠웨이트 국제공항 T1 여객 터미널에 가해진 잔인한 이란 드론 공격의 첫 순간”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인명 피해와 막대한 물질적 손상을 초래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다쳤다.

DGC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란군이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샤헤드 계열 드론이 쿠웨이트 국제공항 지붕을 뚫고 떨어졌다. 이후 큰 폭발로 지붕이 무너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공항 안에 있던 승객들이 황급히 이탈하는 모습도 찍혔다.

3일(현지 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 지붕에 탄착하는 샤헤드 계열 드론.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 X 영상 캡처

3일(현지 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 지붕에 탄착하는 샤헤드 계열 드론.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 X 영상 캡처

중동 전역의 군사작전을 담당하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X를 통해 “이란은 오늘 쿠웨이트 국제공항 여객 터미널을 공격하지 않았으며, 피해는 미국 미사일 요격기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며 “이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라며 ”드론을 이용해 민간 공항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변인을 인용해 이란이 쿠웨이트 공항을 향해 발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미군의 패트리어트 지대공 요격미사일(PAC-3)이 발사 직후 오작동으로 낙하해 공항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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