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 “전쟁 끝내고 동결 자금 풀어야 호르무즈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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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11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는 미국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레자이 총장이 지난달 5일 테헤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뉴시스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서는 미국의 태도 변화와 자국이 제시한 요구안 수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11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주이란 중국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란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6대 요구안에는 △대이란 위협 중단 △이란 및 친이란 동맹 세력 대상 전쟁의 영구 종식 △해상 봉쇄 해제 및 미군 철수 △전쟁 피해 전액 배상 △동결자산 전면 해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은 걸프만과 호르무즈 해협 불안의 근원이며 지역 전체를 불법적인 전쟁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과 오만 간 개별 통항 합의가 체결되더라도 전체적인 해협 봉쇄 해제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레자이 사무총장은 상하이협력기구(SCO)와 브릭스(BRICS)를 통한 중·이란 협력 잠재력을 언급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반(反)이란 결의안에 동조하지 않은 중국 측에 감사를 표했다.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출신의 초강경파인 레자이 사무총장은 이달 9일 이란의 국가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SNSC 수장에 임명됐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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