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이파·UAE 정유시설 동시 타격…"두 배 보복"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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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5 21:26 수정2026.04.05 21:26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의 한 정유소에서 발사체 충돌이 발생한 후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AFP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의 한 정유소에서 발사체 충돌이 발생한 후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AFP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내 기반 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의 미군 관련 주요 석유화학 및 에너지 시설을 대대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하이파의 정유소와 아랍에미리트(UAE) 합샨 가스 시설과 알 루와이스 석유화학 공장, 바레인 시트라 석유화학 공장, 쿠웨이트 슈아이바 석유화학 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란 측은 하이파 정유소가 이스라엘 전투기 연료 공급 거점이며, UAE 알 루와이스 공장 역시 미군과 이스라엘 군수 물자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제공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합샨 가스 시설은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 미국 기업이 운영 중이며,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시설 역시 미군과 연계된 곳이라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은 최근 적들이 카라지의 B1 교량과 마흐샤르 석유화학 단지 등 이란의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한 데 대한 직접적인 응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과 지상에서 패배하고 공중에서도 항공기와 드론이 연이어 격추당하며 체면을 구긴 적들이 민간 목표물을 공격하는 비겁한 방식을 택했다"면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에 두 배의 보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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