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조성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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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두산베어스 감독대행. 사진=뉴스1 |
조성환 감독대행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앞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줬다.
우선 고토 고지 수석코치가 수석코치와 타격코치를 겸임하기로 했다. 또한 퓨처스 팀을 이끌었던 가득염, 조중근, 김재현 코치가 1군으로 올라왔다. 대신 이영수, 박정배 코치가 퓨처스팀으로 이동했다.
조중근 퓨처스 타격 코치는 1군 타격 보조 코치, 가득염 코치는 1군 불펜코치를 맡는다. 김재현 퓨처스 작전 코치는 1군 주루코치를 책임진다. 임재현 1군 주루코치는 1군 작전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로써 1군은 김지용 투수코치, 조인성 배터리코치, 김동한 수비코치, 1루 김재현, 3루 임재현 코치가 선수단을 이끌게 된다. 기존 1군 이영수 타격코치와 박정배 투수코치는 2군을 담당한다. 박석민 타격코치와는 계약을 끝냈다.
선수단에도 크게 변화를 줬다.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 등 부진한 주전 선수들을 2군으로 내리고 이날 선발투수인 곽빈을 비롯해 김민혁, 김동준, 이선우를 1군으로 올렸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선수단 엔트리 조정은 주전으로서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내가 제안했다”며 “그 선수들이 준비됐다고 판단되면 다시 1군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