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엠앤아이(083470)는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기기 브랜드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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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관련 납품 규모는 약 6억원이며 향후 공급 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납품은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글로벌 스마트기기 제조사의 디스플레이 적용을 위한 평가 목적이다. 이엠앤아이는 해당 소재의 국내 공식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는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소재는 차세대 확장현실(XR) 및 태블릿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XR 기기의 핵심 디스플레이 기술인 올레도스(OLEDoS) 시장이 2023년 5억 6000만달러(약 8000억원)에서 2028년 13억 6000만달러(약 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태블릿 및 노트북 디스플레이 시장도 오는 2030년 289억달러(4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최근 일시적인 주가 하락과 별개로 주요 사업은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현재 평가 단계지만 글로벌 스마트기기에 채택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생태계에서 이엠앤아이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도판트처럼 독점적 지위에 있는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선택지를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