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이요원이 남편을 둘러싼 ‘재벌 2세’ 루머를 유쾌하게 받아쳤다. “아직도 재벌 2세 남편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 식구로 합류한 트로트 가수 박현호와 아내 은가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현호는 “‘살림남’의 새 식구이자 은가은의 남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결혼 10개월 만에 부모가 됐지만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렸던 사연도 털어놨다.
박현호는 “‘2~3년 뒤 이혼한다’, 임신했을 때는 ‘유산한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혹시 나 때문인가 싶었다. 제가 아내보다 무명이라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재벌이고, 쇼윈도 부부라는 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박서진은 “진짜 땅부자냐”고 묻자 박현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과정에서 이요원도 자신을 둘러싼 오랜 루머를 언급했다. 그는 “언론에 나오는 게 다 사실은 아니다”라며 “저도 아직까지 재벌 2세 남편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다음 생에는 만날 수 있을까”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요원은 2003년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박진우 씨와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산 후 빠르게 활동을 재개한 은가은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은가은은 “한 푼이라도 더 벌고 싶었고, 다시 불러주지 않을까 봐 두려웠다”며 출산 6주 만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세 아이의 엄마인 이요원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첫째를 낳고 회복하는 데 1년 정도 걸렸다. 무릎도 안 좋았고 산후우울증도 왔다”고 털어놔 공감을 자아냈다.
박현호는 “악성 댓글을 겪으면서 오히려 부부 사이가 더 단단해졌다. 서로 더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원래 사이가 좋았던 거지 악플 덕분은 아니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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