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신임 예탁원 사장 첫 출근…STO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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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윤수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원) 상임위원이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첫 출근을 했다. 토큰증권발행(STO)을 비롯해 디지털자산 관련 인프라 정비에 탄력이 받을 전망이다.

8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이윤수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부산 본사로 첫 출근을 했다.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전 상임위원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금융위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됐다. 이 사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로 매끄럽게 현안 과제를 처리하면서 부드러운 소통형 리더십을 갖춰 관가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

앞서 예탁원은 이순호 사장 임기 종료 이후 후임 인선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약 한 달간 공백 상태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렸지만 금융당국 조직 개편 등의 영향으로 절차가 지연됐고, 이후 후보자 재공모와 면접을 거쳐 이번 선임이 이뤄졌다.

이윤수 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당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브리핑룸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윤수 신임 사장은 인천 광성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임용된 뒤 금융위 금융시장분석과장·보험과장·중소금융과장·은행과장·자본시장조사단장·자본시장국장 등을 거쳤다. 2009~2010년, 2016~2017년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등으로 근무했다.

특히 이 사장은 이재명 정부 당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 합동브리핑을 맡는 등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했다. 앞서 이 사장은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당시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을 맡아 후속 조치를 비롯해 차액결제거래(CFD) 개편 등 제도개선을 이끌기도 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맡아 가상자산 시장을 감독하기도 했다. 이어 증선위 상임위원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이 신임 사장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후속 조치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지원, 증권 결제 인프라 선진화, 디지털 전환 등 과제를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외국인 투자자 시장 접근성 개선과 결제 시스템 효율화, 토큰증권 및 가상자산 관련 인프라 정비도 주요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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