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7.3%·김문수 39.6%, 격차 한자릿수로…이준석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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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은 10%에 다가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진행한 전국 정치 현안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7.3%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39.6%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1.9%포인트(p)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3.2%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2.8%포인트에서 7.7%포인트로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9.6%로 조사됐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보수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는 45.2%로 26.7%인 이준석 후보에 크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5.8%로 1위를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 37.3%, 이준석 후보 3.9%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프레임에 관해 물은 데 있어 응답자의 52.5%는 '기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로, 36.9%는 '기존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이라고 답했다.

대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97.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95.4%,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2.3%였다. 투표를 안 하겠다는 응답은 1.9%였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1.1%,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0.8%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6%, 국민의힘 38.4%,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0.9%로 조사됐다.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비상계엄 관련 재판을 계속 맡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는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계속 맡아도 무방하다'는 3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귀연 부장판사에 '룸살롱 술 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지 부장판사는 소명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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