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선 레이스 ◆
국민의힘이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제5차 전당대회를 열고 조기 대선에 나갈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선 경선 과정은 1차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으로 시작한 뒤 2차에서 4명으로 압축, 3차에서 다시 김 후보와 한 후보로 추려졌다.
3차 경선 결과는 지난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실시한 내용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52.62%(76만4853명 중 40만2481명 투표)로 집계됐다. 1일 모바일 투표에 34만2920명(44.83%), 2일 ARS 투표에 5만9561명(7.79%)이 각각 참여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대통령 후보자 지명 안건을 상정하고, 투표 결과 및 여론조사 결과를 수령해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를 선언하게 된다. 개표 결과 발표 시점은 오후 3시 46분께다.
결과 발표 후 대통령 후보자가 지명되면 당선자는 수락 연설을 한다. 낙선자의 승복 연설 후에는 두 후보자 간 화합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대선 후보 선출자를 상대로 기자간담회가 진행된다.
‘최후의 2인’으로 남은 김·한 후보가 그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극명한 입장 차를 보인 만큼 당원들이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선출되는 후보는 ‘이재명 불가론’을 앞세워 당심(黨心)을 공략하는 동시에, 정권 재창출을 위한 집권 전략과 정책·비전을 통한 중도층 민심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고양 =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