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AI수석'에 네이버 출신이…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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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6 08:33 수정2025.06.16 08:33

하정우 초대 AI수석. 사진=뉴스1

하정우 초대 AI수석. 사진=뉴스1

네이버 주가가 오름세다. 이재명 정부 들어 신설한 직책인 'AI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임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주가는 16일 오전 8시22분 현재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에서 직전 거래일 정규장 종가 대비 9000원(4.49%) 오른 2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한때 7.23% 뛴 21만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전날 전해진 인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으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을 임명했다. 1977년생인 그는 50~60대인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중 최연소 인사다. AI 100조원 투자를 비롯해 이 대통령의 AI 공약을 구체화하고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 수석은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로, 네이버 AI Lab 소장 등을 지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같은 시각 네이버의 경쟁사로 꼽히는 카카오는 프리마켓에서 2%대 약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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