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짐 로저스’ 지지 주장에…김문수 “사기극” 이준석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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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5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2025.5.19/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5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2025.5.19/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의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대국민 사기극”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짐 로저스는 오늘 ‘나는 누구도 지지한 적 없다, 이건 사기다’라고 했다”며 “이게 바로 진짜 여론조작이고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가짜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으로 돌아온다”며 “6월3일, 진짜를 뽑아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 없다고 한 언론 인터뷰를 공유하며 “그냥 거짓말이 일상화돼 있다.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이런 거짓말을 한단 말입니까”라며 “저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이 있었다는데 맞는다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한 것을 수사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역 광장 유세에서도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공직선거에서 전 세계 유명 투자자인 짐 로저스를 갖고 완벽한 거짓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그 사람(이재명)이 내는 공약은 전부 다 완벽한 거짓말 아니겠습니까”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 그는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 전략’이며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무역·금융·혁신 허브로 도약할 때’라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한 언론은 짐 로저스가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적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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