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했다. ‘억만장자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이 행사는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가 총출동하는 무대다. 이 회장이 글로벌 인맥을 넓히기 위해 꾸준히 참석한 행사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미국 시애틀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 목적과 반도체 실적 전망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투자회사 앨런앤드컴퍼니가 매년 7월 초 여는 이 행사는 아이다호주의 휴양지 선밸리에서 개최된다. 애플과 구글,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 글로벌 CEO와 정계를 아울러 300여 명이 휴가를 겸해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다. 이 회장도 2002년 이후 불가피한 사정이 없으면 매년 참석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 회장이 올해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사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메모리 쇼티지(공급 부족)가 길어지면서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 수주로 연결하기 위한 빅테크의 러브콜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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