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기록…타율 0.265
이정후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잘 친 타구가 두 개가 상대 수비에 막히며 물러난 것이 아쉬웠지만, 이정후는 경기 막판 안타를 뽑아내며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5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58을 기록 중이다.한편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그라운드에 나선 라파엘 데버스는 이날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이적 첫 경기를 치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이정후는 2사 1, 2루에 터진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팀의 선취 득점을 책임졌다.
양 팀이 1-1로 맞서던 3회말엔 잘 친 타구가 2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이정후는 선두타자 출루에 실패했다.다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1사 1루에 터진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 1루타로 1점을 추가, 다시 2-1로 앞서나갔다.다시 2-2로 팽팽하던 4회말 이정후는 2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며 출루하지 못했다.
여전히 한 점 차로 뒤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가운데로 몰린 시속 159㎞ 커터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안타와 볼넷으로 샌프란시스코는 2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고, 3루에 위치한 동점 주자 이정후는 득점을 시도했으나, 케이스 슈미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홈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2-3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41승 3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서울=뉴시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