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데버스를 얻는 대가로 우완 조던 힉스, 좌완 카일 해리슨, 그리고 제이슨 팁스와 호세 벨로 두 명의 유망주까지 총 네 명의 선수를 내준다.
해리슨은 원래 이날 LA다저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교체됐다. 션 젤리가 오프너로 나섰다.
데버스는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경력에 빛나는 베테랑이다.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2033년까지 10년간 3억 13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태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이번 시즌 포지션 변경과 관련해 구단과 갈등이 있었다. 보스턴은 그가 지명타자로 뛰어주기를 원했지만, 선수는 3루 자리를 지키기를 원했다. 결국은 지명타자로 뛰었다. 시즌 도중에는 1루수 변경과 관련한 또 한 차례 갈등이 있었다.
타석에서는 확실한 모습 보여줬다. 72경기에서 타율 0.271 출루율 0.400 장타율 0.494 14홈런 57타점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