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애슬레틱스전 5타수 1안타 1득점 활약…샌프란시스코 7-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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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오른쪽)가 6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전에서 3회초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안타 때 홈으로 쇄도해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애슬레틱스 포수 셰이 랭글리어스가 공을 놓쳐 득점에 성공했다. 새크라멘토(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오른쪽)가 6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전에서 3회초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안타 때 홈으로 쇄도해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애슬레틱스 포수 셰이 랭글리어스가 공을 놓쳐 득점에 성공했다. 새크라멘토(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7월 들어 타격감이 되살아난 모습이다. 3~4일에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과 3타수 1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5일 애슬레틱스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6일 경기에서 다시 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날 경기 첫 타석을 소화했다. 애슬레틱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의 초구를 받아 쳐 3루수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으나 공은 땅볼로 3루수 맥스 먼시에게 잡혔다. 먼시가 홈으로 공을 던져 선행주자를 잡아내 이정후는 3루수 땅볼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팀이 2-1로 앞선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세베리노의 다소 높은 직구를 받아 쳐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상대 수비가 3루로 공을 던지는 사이 빠른 발을 앞세워 2루까지 내달리기도 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노렸다. 타구가 워낙 빠른데다 좌익수가 정확한 홈 송구까지 해 득점이 쉽지 않았지만, 애슬레틱스 포수 셰이 랭글리어스가 공을 놓쳐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5회초에 삼구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초엔 3루수 뜬공, 9회초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최종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43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건 웹의 6.2이닝 6탈삼진 2실점 호투와 6번타자 아다메스의 5타수 3안타 4타점 활약 등을 앞세워 애슬레틱스를 7-2로 꺾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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