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원장 ‘한국형 전환금융’ 지원 약속…기후 대응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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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저탄소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형 전환금융’의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기업이 공개한 기후정보를 전환금융 취급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체계 마련에도 나선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7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7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금감원은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기후위험 관리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영국·일본·홍콩 등 국내외 금융감독기관과 HSBC·ING·ANZ·동경해상 등 금융회사,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감독 정책과 시장 발전 방향, 금융회사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고 미래 금융의 역할을 논의한다.

이찬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는 가계 및 기업 등 차주의 손실을 발생시켜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전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며 “금융감독원도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해 글로벌 기후금융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금융권에도 저탄소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금감원은 한국형 전환금융이 금융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투명한 기후정보 공시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이 공개한 기후정보를 금융회사가 전환금융을 취급할 때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금융권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융권이 기후위기를 단순한 위험 요인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시장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관련 연구 확대 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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