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20년 전 이혼 발표 회상…“사람 앞에 설 용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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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이혜영이 20년 전 이혼 발표 당시 자신감까지 떨어졌던 힘든 시간을 떠올렸다.

30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를 통해 공개된 ‘가을 필수템, 이혜영이 알려주는 호피 촌스럽지 않게 입는 법’ 영상에서 이혜영은 다양한 레오파드 패션을 소개하며 자신의 옷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이혜영은 오래전 구입한 레오파드 셔츠를 꺼내 들었다. 그는 “제가 이걸 몇 년 전에 샀느냐면 20년 전”이라며 당시 영화 촬영 중 자신의 이혼 발표가 알려졌던 때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럽게 사생활이 알려지면서 영화 제작사도 당황했다고 했다. 이혜영은 당시 주변에서 “이혼할 거면 미리 말을 했어야지”라는 반응이 나왔다며 “슬픈 상황에서 인터뷰를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사람들 앞에 다시 서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사람들 앞에 설 용기도 별로 없었다. 자신감도 떨어졌다”며 당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 내 호피를 입어서 내가 강하다는 걸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레오파드 의상을 구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0년이 흐른 지금도 그 옷은 이혜영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아 있었다. 그는 당시 몸에 붙는 펜슬 스커트와 함께 입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슬픈데 이런 걸 사서 입고 나오는 강인함, 바로 이게 레오파드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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