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액 비중이 지난해보다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올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전체 대출액의 33.0%로 지난해 동기(34.0%)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잔액 비중은 32.3%로 지난해 1분기(32.8%)보다 0.5%포인트 줄었다.
케이뱅크 1분기 비중은 31.9%로 35.0%였던 1년 전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 토스뱅크는 34.7%로 지난해 1분기(34.3%)보다 소폭 늘었지만, 42.1%였던 2023년 1분기에 비하면 7.4%포인트 급감했다.
다만 3사 모두 올해 금융당국 목표치인 30%를 웃돌았다. 1분기 신규 대출 기준으로 보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늘어났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전체의 45.6%였다. 33.7%였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1.9%포인트 늘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은 33.6%로 1년 전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 대출 비율도 30.4%에서 34.5%로 올라갔다. 인터넷은행 3사가 올 1분기에 새로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액은 1조252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2095억원)보다 3.5% 많았지만 2024년 1분기(1조4798억원)보다는 적었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3일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취하는 ‘체리피킹’은 인터넷 은행의 사명이 아니다”며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적극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도 2028년까지 인터넷 은행의 신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기존 30%에서 35%까지로 높이기로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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