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6~9시 전력 피크 시간대
추가 정전 발생 안 해 주민 안도
오늘 오후 6시 완전 복구 유력
영종구청장 “한전, 재발 방지책 마련해야”
13일 오후 발생한 정전 사태로 한동안 큰 불편을 겪은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추가 정전 위기를 넘겨 가슴을 쓸어내렸다.
15일 한전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력 수요가 급증한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영종 일대에 추가 정전이 발생하지 않았다. 영종 주민들은 더운 날씨에 에어컨 가동, 엘리베이터 이용 등 실생활 중단 공포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직 완전 복구가 되지 않아 추가 정전 위기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완전 복구가 유력하다. 한전 관계자는 “오늘 완전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오후 정도는 돼야 가시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종도 정전 사태는 13일 오후 5시 16분께 발생했다. 영종도에 있는 3개 변전소 중 한 곳인 중산변전소로 들어가는 지중 송전선로 접속함 부위에서 고장이 발생하면서다.
한전은 정전 직후 을왕변전소와 영종변전소의 전력을 끌어와 같은 날 오후 11시 31분께 임시 복구를 마쳤다.
하지만 6시간여 동안 영종하늘도시 일대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 약 2만 5000세대에 전력이 끊겨 무더운 날씨에 냉방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일부 아파트 등에서는 주민 25명이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되고, 지난 1일 문을 연 영종경찰서에서도 경찰관 1명이 승강기 갇힘 사고를 당했다. 112 종합상활실 운영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는가 하면, 횟집·식료품점 등 상인들도 피해를 봤다.
한전 관계자는 “지중 송전 선로 교체작업이 완료되면 다른 변전소의 예비력을 끌어다 쓰지 않아도 돼 추가 정전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 주민의 추가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인천시도 “전날 오후 전력 수요 피크 시간대에 추가 정전 가능성에 대비해 임시 대피소 등을 마련했으나 추가 정전이 발생하지 않아 이용 주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외 다른 민원 접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영종구는 이날 오전 8시께 완전 복구때까지 과도한 전력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주민들의 안전과도 매우 밀접한 문제”라면서 “한전은 이번 사태에 대해 명확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이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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