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에서도 첫 온열 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3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7분께 A씨(40)가 인천의 한 병원에서 열사병으로 숨졌다.
A씨는 전날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후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0분께 인천시 계양구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웃통을 벗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A씨를 살핀 결과 체온은 38.8도가 넘고, 정신이 명료하지 않았다.
전신에 가벼운 찰과상이 관찰된 A씨는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음주 측정기는 반응하지 않았다.
전날 오전 7시 32분께 병원으로 이송된 A씨의 직장 체온은 41.3도로 확인됐다. 이후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지만 혈압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악화해 이날 새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와 소방당국, 경찰은 병원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 5월 15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92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A씨가 구조된 전날 인천 지역 최고 기온은 33.4도, 최고 체감온도는 34.2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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