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 킹스(Brave Kings Kariya)가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골든 울브즈(Golden Wolves Fukuoka)를 무너뜨리며 일본 핸드볼 리그 H의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지난 10일 일본 Kariya City Gymnasium에서 열린 2024-25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24라운드 경기에서 브레이브 킹스는 골든 울브즈를 40-22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브레이브 킹스는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다. 히토시 와타나베(Hitoshi Watanabe)의 2골을 포함해 5골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5-0 리드를 잡았다.
7분이 지나서야 골든 울브즈는 쇼타 키무라(Shota Kimura)의 첫 골로 1점을 올렸지만, 다시 브레이브 킹스가 연속 3골로 응수하며 8-1로 점수차를 벌렸다.
15분 만에 브레이브 킹스는 이미 13-3, 10점 차 리드를 확보했고, 이후에도 공방전 속에서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전반을 19-9로 마쳤다. 이 과정에서 히토시 와타나베와 쇼마 타시로(Shoma Tashiro), 나오키 수기오카(Naoki Sugioka)의 삼각 편대가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레이브 킹스는 다시 2골씩 차곡차곡 쌓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지배했다. 특히 나오키 수기오카와 쇼마 타시로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6골을 추가, 32-13까지 격차를 벌렸다.
골든 울브즈는 사이토 코우미(Koumi Saito)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상태였다. 히카루 사토(Hikaru Sato)의 2골 등으로 19-34까지 추격하긴 했지만, 브레이브 킹스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종 스코어 40-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브레이브 킹스는 시즌 20승 2무 2패(승점 42점)를 기록하며,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과 동률을 이루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반면 골든 울브즈는 2승 22패(승점 4점)로 최하위를 확정 지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