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결혼식 북유럽 ‘트레일러너 부부’ 동반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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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겸해 ‘서울 100K’ 참가 50km 부문 출전… 여-남자부 1, 2위 “도심-산 아우르는 코스 인상적” 세레스 씨와 엥달 씨는 지난 주말 결혼한 신혼부부다. 서울 100K 사업국·노라 세레스 씨 제공 ‘트레일러너 부부’ 노라 세레스 씨(여·노르웨이)와 페테르 엥달 씨(스웨덴)가 2026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서울 100K)에서 부부 동반 입상에 성공했다.일주일 전 결혼한 32세 동갑내기 부부는 19일 열린 서울 100K 50km 부문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거리와 난도에 따라 20km, 50km, 100km 등 세 부문으로 나뉜다. 세 부문 모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하며 50km는 인왕산과 백련산, 북한산 등 서울의 주요 산을 연이어 넘는 산악 레이스로 진행됐다. 노라 세레스 씨가 19일 열린 2026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서울 100K) 50km 여자부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서울 100K 사업국·노라 세레스 씨 제공 세레스 씨의 남편 페테르 엥달 씨는 대회 50km 남자부에서 2위를 했다. 서울 100K 사업국·노라 세레스 씨 제공 세레스 씨는 여자부에서 2시간51분04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엥달 씨는 2시간03분21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2위에 자리했다.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세레스 씨는 “둘이 함께 결혼반지를 끼고 시상식에 오니 이제 정말 부부가 됐다는 게 실감이 난다”며 웃었다. 인구 1500여 명의 노르웨이 소도시 이스피오르덴에 살고 있는 부부는 지난 주말 마을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결혼식을 마치자마자 신혼여행을 겸한 서울 100K 참가를 위해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부부는 서울의 도심과 산을 아우르는 대회 코스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엥달 씨는 “고층 건물과 대형 전광판에 둘러싸여 출발했는데 몇 분 뒤엔 숲속을 혼자 달리게 됐다. 독특하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세레스 씨는 “해가 뜨기 전 고요한 도심에서 출발했던 순간과 궁궐 인근에서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 곁을 달린 것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산과 달리기를 좋아한다는 공통분모가 있는 둘은 2022년 처음 만났고, 1년 뒤 연인이 됐다. 스웨덴 산악지역에서 자란 엥달 씨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로 활동하다가 트레일러너로 전향했고, 세레스 씨는 2020년 트레일러닝에 입문했다. 현재 둘은 일주일에 4, 5일을 함께 훈련한다. 레이스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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