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마지막 청사’ 경교장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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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경교장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과 함께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백범 김구, 세계의 가치가 되다〉를 개최한다. 김구 선생이 생애 마지막을 보낸 역사적 장소인 경교장을 무대로 한 이번 전시는 8월 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은 올해가 ‘유네스코 기념해’로 선정되었고, 특히 김구 선생의 탄생일(1876년 8월 29일)이 있는 8월에 진행되는 만큼 이번 전시는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 경교장경교장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근대 건축물로, 본래는 1938년 금광업자 최창학이 지은 개인 저택 ‘죽첨장’이었다. 1945년 광복 후 귀국한 백범 김구 선생이 이 곳을 거처로 정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실질적인 마지막 청사가 됐다. 경교장에서 신탁통치 반대운동·남북연석회의 참석 등 중요 결단을 내렸던 김구 선생은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의 저격으로 이곳에서 서거했다. 경교장은 이후 병원(고려병원, 현 강북삼성병원) 시설로 편입됐다가 2005년 사적으로 지정, 복원을 거쳐 2013년 일반에 공개됐다.● 김구 선생의 발자취 생생하게 담아 1946년, 반탁운동(1945년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신탁통치안이 결정되자 이에 반대하며 일어난 대중운동) 시민들이 경교장 앞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이번 전시는 역사적 사건을 연대기순으로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교장에서 실제 벌어진 일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1945년 광복 직후 김구 선생이 경교장에 정착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해방 정국에서 임시정부 요인들과 민족의 앞날을 고민한 과정, 경교장에서 집필한 「나의 소원」에 담긴 문화의 힘에 관한 사상, 그리고 1948년 분단을 막기 위해 평양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하기까지 경교장에서 벌어진 역사적 장면들을 다룬다.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매일 20명에게 선착순으로 김구 선생과 경교장의 상징성을 담은 기념 북클립을 증정한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경교장 내부의 한정된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전시이지만, 실제로 이 곳에서 일어난 사건들 위주로 전시를 구성해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며 “경교장 인근에 위치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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