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결제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미슐랭 레스토랑 이용늘어
방송 출연한 셰프는 42% ‘폭증’
지난해 미슐랭 레스토랑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요리사들의 경쟁을 담은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의 효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고객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변화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2025년 미슐랭 레스토랑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특히 방송에 출연한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식당의 이용 건수는 2024년 대비 2025년 42.2% 급증하면서 요리사의 개인 브랜드와 방송 콘텐츠가 실제 소비를 견인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1스타 레스토랑의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3.9% 늘어난 데 그친 반면 2스타 레스토랑의 이용 건수가 34.9% 급증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실제로 2025년 ‘미슐랭’과 ‘파인 다이닝’에 대한 언급량은 흑백요리사 방영 전인 2023년 대비 각각 43.2%, 11.4% 증가했다. 연관어 비중도 과거 ‘기념일’ 중심에서 최근에는 ‘셰프’, ‘시그니처’, ‘페어링’ 등 음식의 본질과 경험 자체에 집중하는 키워드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고가의 레스토랑을 단순한 식당이 아닌 하나의 즐길 거리인 콘텐츠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미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특정 장르의 음식을 넘어 일상적인 메뉴 전반으로 수요가 확장되는 모습도 보였다. 프로그램 공개 전후의 장르별 식당 이용 건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시즌1 공개 이후에는 중식(168.3%)과 양식(165.8%)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시즌2 이후에는 한식(85.6%)과 일식(75.9%)이 상위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외식 시장에서 ‘경험형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외식 소비의 기준이 맛과 가격을 넘어 스토리, 공간, 셰프의 개성과 철학 등 경험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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