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명의 美지수 투자, 영올드는 ‘부동산→금융’…가족 자산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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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아재테크쇼]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년 동아재테크쇼’에서는 미성년 자녀부터 일찍이 어떻게 자산을 관리해줘야 할지 등 ‘가족 자산’을 불리는 방법이 소개됐다. 그간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만큼 불린 자산을 자녀 등 가족에게 증여하는 전략도 관심을 모았다.김영기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미성년자 자녀에게 10년간 2000만 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다. 스무 살 자녀에게 최대 9000만 원까지 세금 부담 없이 줄 수 있다는 얘기”라며 “돈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만큼, 자녀 명의의 연금저축 계좌를 만들고 미국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의 상승률이 317%가량 됐는데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00%가량 올랐다”며 “미국 대표 지수 투자가 효과적인 자녀 자산관리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문재완 세무법인 다솔 세무사는 “아이 계좌로 주식을 반복해서 사고팔면 부모님의 차명 계좌로 비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인 관점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소득을 가족 구성원들에게 분산하고 지분 이전으로 승계를 설계할 수 있는 ‘가족법인’을 활용하는 것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젊게 생활하며 자기 관리에 적극적인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를 위한 자산 관리법도 소개됐다. 노후 설계 전문가인 강창희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는 은퇴 준비 과정에서 부동산을 금융 자산으로 바꿔야 한다고 봤다. 강 대표는 “퇴직자와 고령층 자산의 80~90%가 부동산이다. 부동산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고 ‘부동산밖에 없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산이 한 곳에 집중돼 있으면 안 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금융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노후 자금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영올드들이 있는 자산뿐 아니라 노후 현금 흐름도 지킬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강 대표는 부동산·금융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자산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나고 보니 부동산, 금융자산보다 백 살까지 무엇을 하고 살 건가.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퇴직 이후의 삶을 미리 상상해 보길 권했다.문 세무사는 은퇴하기 전에 주식, 부동산 등을 활용해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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