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4조원치 사들여 소각…4대금융, 주주환원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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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올해 4조 10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의지난해 연간 자사주 소각 규모 3조 6800억원 넘어서역대 최대 실적·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전문가 “금융권 자사주 소각 규모 늘어날 것” 등록 2026-07-30 오전 5:30:05 수정 2026-07-30 오전 5:30:05 가 가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역대 최대 실적을 낸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금융)이 올해 자기주식(자사주) 매입·소각에만 4조 1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의하며 주주 환원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가 4개월가량 남은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연간 자사주 소각 규모를 넘어섰다. 밸류업 정책과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배당 중심이던 주주 환원 전략도 자사주 소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4대 금융그룹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사진=김일환 기자)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그룹이 결의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이날 기준 총 4조 1000억 원이다. 자사주 소각 규모가 가장 큰 KB금융(105560)은 지난 2월 5일 약 6000억 원, 4월 23일 약 6000억 원, 7월 23일 7000억 원 등 총 3차례에 걸쳐 1조 9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외에 신한지주(055550)는 1조 2000억 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6500억 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3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아직 약 4개월이 남았지만 4대 금융그룹의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인 3조 68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사회 결의일 기준 지난해 금융지주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KB금융 1조 4800억 원, 신한지주 1조 3000억 원, 하나금융지주 7500억 원, 우리금융지주 1500억 원이었다. 특히 KB금융은 올해 1조 4022억 원 규모의 기보유 자사주도 추가로 소각하기로 했다. 지난 3월 3차 상법개정안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3차 상법개정안은 시행일 전 직접취득한 기존 자기주식은 시행일로부터 1년 6개월 이내에 소각해도록 규정한다. 기보유 자사주 소각 규모까지 합치면 올해 소각 예정인 KB금융 자사주는 3조 3022억 원 규모로 늘어난다. 주주 환원 확대의 배경에는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이 있다. 올해 상반기 4대 금융그룹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11조 3392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 및 자산관리(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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