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내부 AI 활용 '무한 확장'…전문인력 채용·업무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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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이 진행한 사내 AI 해커톤 경진대회 '2026 AI PLUSthon(이하 AI플러스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화자산운용이 진행한 사내 AI 해커톤 경진대회 '2026 AI PLUSthon(이하 AI플러스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업무 효율과 운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다퉈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인력 채용과 사내 시스템 구축을 병행하며 반복 업무 자동화부터 고객별 맞춤형 운용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AI운용혁신본부 채용을 확대했다. 사내 데이터 통합과 AI 플랫폼 연계를 비롯한 AI 활용을 넓힌다. 상품 아이디어 발굴, 검토자료 작성까지 AI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여러 시스템의 데이터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분석하는 'AI 슈퍼앱'도 구축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올해 AI 투자 전략본부의 개발진을 충원했다. 퀀트 매매전략 검증과 매매 신호 생성, 포트폴리오 분석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 내부적으로 사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운용과 상품, 마케팅, 리스크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도 9일까지 AI팀 인력을 모집했다.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백오피스 등 운용 전 영역의 업무 자동화와 AI 에이전트 개발을 맡긴다.

내부에 AI 팀을 따로 두며 운용사는 자료 수집과 분석에 드는 시간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에는 개별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도 같은 목적으로 2일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플랫폼 'WISH'를 전사에 도입했다. 사내 시스템과 외부 20여개 기관 데이터를 통합해 종목 분석 리포트 초안 작성 시간은 평균 6시간에서 8분으로, 채권시장 일일 시황 브리핑은 4시간에서 5분으로 줄었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업 직원의 아이디어를 AI 개발 과제로 연결하는 운용사도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사내 AI 해커톤을 열고 펀드정보 통합 등 우수 과제를 발굴했다. 선정 과제는 실제 업무 적용을 위한 실증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도 “운용과 상품, 마케팅, 리스크관리 등 주요 업무 영역에 AI를 적용해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자산운용사 AI 활용 현황주요 자산운용사 AI 활용 현황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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