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손주 안겨주자…에어컨도 안켜던 ‘구두쇠 60대’ 지갑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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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손주 안겨주자…에어컨도 안켜던 ‘구두쇠 60대’ 지갑 열렸다

업데이트 : 2026.04.26 15:19 닫기

신한카드 3월 소비 데이터 분석
출산소비, 증가율 기준 3위 기록
5060 관련소비 61% 급증 추세
산후조리원 결제등 금전적 지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출산율 반등 흐름 속에 임신·출산 관련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부모 세대인 50~60대의 지출 확대가 두드러지며 ‘가족 단위 소비’가 출산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26일 신한카드가 3월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카드 이용액은 전년 동월 대비 5.8%(2조6269억원)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4.3%(5403만건) 늘었다.

이 가운데 산후조리원·산후조리서비스 등을 포함한 ‘임신·출산’ 업종 소비는 37.1%(145억원) 증가했다. 이는 ‘키즈·완구’(52.3%), ‘교통·운송’(38.2%)에 이어 세 번째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50~60대의 소비 확대가 뚜렷했다. 60대 이상은 관련 소비 증가율이 61.1%로 가장 높았고, 결제 1건당 평균 금액(객단가)도 183만원으로 전체 평균(113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50대 역시 증가율 45.3%, 객단가 약 117만원으로 평균을 상회했다. 이는 출산 연령대인 30대(객단가 11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출산율 반등과 맞물려 경제적 여력이 있는 조부모 세대가 산후조리원 등 고비용 서비스를 대신 결제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올해 1~2월 합계출산율은 각각 0.99명, 0.93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남(99.5%), 경남(74.8%), 세종(64.5%) 등 비수도권에서 임신·출산 관련 소비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객단가 기준으로는 울산(149만원), 인천(145만원), 서울(13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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