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석 연세대학교 고등과학원 교수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차세대 인공지능, 로보틱스, 나노의학을 위한 2026 IBS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04.06. [서울=뉴시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06/133683382.1.jpg)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베이커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연에 없는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베이커 교수는 “생물학에서 정보 흐름은 유전자로부터 시작해 아미노산 서열을 거쳐 단백질로 이어지지만, 단백질 설계 시엔 이 과정을 거꾸로 진행한다”며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정의한 뒤 이를 수행할 단백질을 역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통해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에 결합해 이를 제거하는 치료용 단백질, 반복 작용이 가능한 촉매 단백질 등을 개발할 수 있다. 그는 “이 기술은 암·신경퇴행성 질환 등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체내에서 작동하는 정밀한 분자 기계를 만드는 데도 활용 가능하다”며 “환경 문제 해결이나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셰크먼 교수는 2013년 노벨 생리학상 수상자로 이번 콘퍼런스에서 ‘기초과학을 통한 파킨슨병 해결’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파킨슨병 해결이 어려운 이유로 도파민 신경세포의 특성을 들며 “구조가 복잡하고 에너지 소모가 커 외부 독소나 유전적 결함에 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는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연구 방향으로 세포 내 ‘청소부’ 유전자를 복원해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접근, 신경세포 간 단절된 통신망을 회복하는 약물 개발, 운동 시 분비되는 호르몬을 활용해 뇌 속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5년 안에 이 끔찍한 질병의 진행을 멈추는 의미 있는 치료법으로 이어질 발견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넬 루홀라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AI 기반 재생의학 기초 연구’를, 천진우 IBS 단장이 ‘의료용 맞춤형 나노기계’를 주제로 발표하는 등 다양한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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