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서 2연승, 창원서 첫 우승 찬스! 조상현 LG 감독 “오늘까지만 즐기겠다” [KBL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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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만 즐기겠다.”

창원 LG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6-7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창단 첫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뒀다. 그리고 84.6%(11/13)의 우승 확률을 차지했다.

창원 LG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6-71로 승리했다. 사진=KBL 제공

창원 LG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6-71로 승리했다. 사진=KBL 제공

조상현 LG 감독은 승리 후 “정말 힘들다(웃음). SK는 항상 강팀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공격하는 방식을 보며 연구도 많이 했다. 2차전은 더 강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1차전을 패했으니 변칙적으로 나올 거라고 판단했다”며 “4쿼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로 밀어붙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유)기상이의 마지막 슈팅이 힘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후안 고메즈에게 19점을 내준 건 사고였다.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나 SK의 추격 원동력이 됐다. 조상현 감독은 “솔직히 예상 못했다. 3차전 때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스몰 라인업에 대해선 생각했는데 고메즈는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장단점이 있다. 고메즈가 있으면 (자밀)워니의 공격력도 그만큼 떨어진다. 고메즈의 득점이 늘어난 만큼 말이다. 김선형, 안영준의 영향력도 떨어졌다. 가장 큰 수확은 워니를 20점 밑으로 묶은 것. 수비 방향을 잘 가져갔다”고 말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허일영. 조상현 감독은 “올 시즌 (허)일영이를 영입하면서 슈터, 그리고 리더 역할을 맡겼다.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다. 누구나 더 뛰고 싶어 한다. 그래도 잘 이해해줬고 잘 이끌어줬다. 1, 2차전과 같이 앞으로 자기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승리 후 “정말 힘들다(웃음). SK는 항상 강팀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공격하는 방식을 보며 연구도 많이 했다. 2차전은 더 강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1차전을 패했으니 변칙적으로 나올 거라고 판단했다”며 “4쿼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로 밀어붙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유)기상이의 마지막 슈팅이 힘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조상현 LG 감독은 승리 후 “정말 힘들다(웃음). SK는 항상 강팀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공격하는 방식을 보며 연구도 많이 했다. 2차전은 더 강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1차전을 패했으니 변칙적으로 나올 거라고 판단했다”며 “4쿼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로 밀어붙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유)기상이의 마지막 슈팅이 힘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칼 타마요의 완벽한 활약에 대해서도 언급한 조상현 감독. 그는 “타마요에게 수비적으로 주문하는 게 많다. 그런데도 잘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속상한 부분이 있었겠으나 잘 받아줬고 그렇게 성장했다. 더 적응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신뢰했다.

한 가지 우려는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다. LG는 올 시즌 주전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들이 마지막까지 잘 버텨줘야만 창단 첫 우승도 해낼 수 있다.

조상현 감독은 “우리의 약점이기도 하다. (이)경도와 같은 선수들이 뒤에서 잘 버텨주기를 바란다. 중요한 건 베스트 라인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경기 흐름에 따라 체력 안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끝으로 조상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은 처음이다. 일단 오늘까지만 즐기겠다. 잠실에서 거둔 2연승은 보험이다. 이제 3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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